[미디어펜=백지현 기자]한국은행은 1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의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 우려가 커지는 것과 관련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시장 안정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미디어펜


이승헌 한은 부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긴급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최근 국제금융시장 상황 변화가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이 부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가운데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이틀 연속 금리가 큰 폭 상승하고 주가는 크게 하락하였으며 미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며 "미 연준이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에 대응하기 위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한 데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진단했다.

이 부총재는 "이에 따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시장안정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