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봉하마을 및 평산마을 찾아 국민통합 행보 박차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14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과 양산 평산마을을 방문하고, 권양숙 여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예방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이날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을 찾아 참배하며 고인을 추억했다.

김 당선인은 “노 전 대통령님과 함께 일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됐다”라며 “저의 정치적 스승인 대통령님과 함께 만든 비전 2030은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지침서로, 경기 도정에서 실현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6월 14일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헌화하고 있다./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인수위 제공


권양숙 여사는 “경기지사 후보일 때 기일에 찾아와 주시고 당선인이 돼 또 찾아와줘서 반갑고 고맙다”라며 “경기도민을 바라보면서 품었던 뜻을 꼭 펼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 당선인은 오후 2시경 양산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예방했다.

김 당선인은 문 전 대통령 예방한 뒤 “문 전 대통령께서 당선 축하인사와 함께 경기도 발전과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지사가 되는 데 노력해달라고 하셨다”라고 밝혔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6월14일 평산마을에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 환담하고 있다./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인수위 제공


그러면서 “갈라져서 서로 간에 반목하고 있는 정치판에 대해서 '국민 통합의 정치'에 대해 말씀도 해 주셨다”라며 “제가 협치 얘기도 했습니다만, 이와 동시에 국민 통합을 위해 할 역할이 있으면 마다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진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당선인측은 당선인의 행보를 두고 “두 전직 대통령을 모두 모셨던 김 당선인이 인사를 드리고 경기 도정 운영 등과 관련한 조언을 구하기 위해 봉하마을과 평산마을을 찾았다”라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