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최근 기업들의 관심사는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어떤 솔루션을 가져야 할지에 쏠리고 있다”

   
▲ 박원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유화에너지 홍보담당자가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 회의실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박원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유화에너지 홍보담당자가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에너지 패권 시대, 신 정부의 전략은’이라는 주제로 열린 미디어펜의 ‘2022 산업포럼’에서 주제발표자로 단상에 올라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탄소중립 위한 청정에너지 역할’이란 제목으로 주제 발표에 나선 박 담당은 글로벌 관점에서 국내 기업의 청정에너지 사업의 현주소와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박 담당은 기업들이 재생에너지에 집중하는 이유로 에너지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꼽았다.

박 담당은 “온실가스 배출량 전체의 87%가 에너지에서 나온다”면서 “이 중 30~40%가 전기에너지에서 발생하는데, 과거에 비해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전기 에너지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정 에너지 가운데 국내외 기업 등이 가장 주력하는 분야는 태양광이라고 박 담당은 설명했다.

박 담당은 “태양광은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 저렴한 발전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세계 평균 가격 대비 약 2배 이상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2020년대 후반 대체 에너지 발전 단가와 기존 화석 에너지 발전 단가가 같아지는 균형점인 ‘그리드 패리티’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청정에너지로는 수소혼소발전을 꼽았다. 현재 가진 자산을 활용해 단계적 전환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박 담당은 “기존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노후 가스터빈의 연소기를 수소 연소기로 전환하는 방법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수소를 단독 혹은 천연가스와 혼합 연소하여 가스터빈을 기동,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 장비”라고 말했다. 

박 담당은 “풍력, 태양광, 수소 발전을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가 에너지 패권 시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태양광의 경우 원천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국내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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