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 호프' 김연아 갈라쇼의 배경음악으로 유명해진 곡

미쓰에이 수지가 극중 화장실에서 '온리호프'를 열창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10일 방송된 ‘드림하이’ 3회 분에서는 고혜미가 기린예고 특채생인 송삼동(김수현 분)을 담봉리 깡촌에서 서울로 데려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혜미는 송삼동을 설득하기 위해 전국노래자랑에 비료포대를 입고 나가는 등 애썼고, 날이 저물어 서울로 올라가려 했지만 차가 모두 끊겨 어쩔 수 없이 삼동의 집에서 자게 됐다.

혜미는 자기 전 배가 아파오자 삼동을 데리고 산 속 화장실로 향했고, 삼동에게 망을 보게 했다.

하지만 자신이 볼일 보는 소리가 들릴까봐 걱정된 혜미는 삼동에게 “귀를 막으라”고 했지만 삼동이 듣지 않자 “그럼 노래를 불러 달라”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동은 꿈쩍 않고 오히려 혜미에게 “와 니 똥 싸는 소리 내한테 들릴까봐 쪽팔려서 그러나 그럼 니가 불러라”고 말했다.

이에 혜미는 어쩔 수 없이 영화 ‘워크 투 리멤버’의 삽입곡인 ‘온리 호프’를 불렀고, 삼동은 혜미의 노래에 넋을 잃었다.

수지는 '드림하이' 첫 회 연기력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으나 이날 방송에서는 한결 나아진 연기를 펼쳤다는 평을 듣고 있다. 시청자들은 "연기와 노래 모두 좋았다", "수지가 부른 '온리 호프'가 자꾸 귓가에 맴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온리 호프'는 가수 맨디 무어(Mandy Moore)의 곡으로 2008년 김연아 갈라쇼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돼 우리나라에서 유명해진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