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국제 유가가 가파른 우상향 그래프를 그림에 따라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권에 붙는 유류 할증료가 또 다시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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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B777-300./사진=미디어펜 박규빈 기자 |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7월 대한항공의 국제선 유류 할증료는 이달 19단계 대비 3단계 오른 22단계가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편도 기준 거리 비례별로 최소 4만2900∼33만9300원이 부과된다. 이달보다 최소 5200원, 최대 4만5500원이 오른 셈이다.
22단계는 2016년 7월 유류 할증료에 거리 비례구간제가 적용된 이후 가장 높은 단계다. 지난 3월 처음 10단계가 적용돼 역대 최고치를 찍은 유류 할증료는 4월 14단계, 5월 17단계 등으로 매달 오름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7월분 유류 할증료에 적용된 평균 항공 유가는 갤런당 364센트, 배럴당 152.88달러다.
사회적 거리두기 폐지로 해외 여행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좌석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현재 항공권 가격도 급격히 올랐다. 이에 더해 유류 할증료까지 큰 폭으로 상승해 여행 성수기인 7월 중 해외 여행을 떠나는 소비자가 부담해야 할 항공권 가격도 더욱 오를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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