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공공 부문부터 우선적으로 물가 안정에 솔선 수범"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정부가 전기와 가스요금 등 공공요금을 인상하되,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전제로 인상 폭을 최소화하겠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철도·우편·상하수도 등 공공요금은 동결을 원칙으로,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원가 부담이 가중되는 전기·가스 요금은 뼈를 깎는 자구 노력 등을 통해 인상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철도·우편·상하수도 등은 동결했지만, 전기·가스요금은 인상 폭을 최소화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것이다.

추 부총리는 "정부는 민 생물가 안정을 경제 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나갈 것"이라면서 "특히 공공 부문부터 우선적으로 물가 안정에 솔선 수범하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원칙적으로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는 경영 효율화 등을 통해, 원가 상승 요인을 최대한 흡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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