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차가 잘하고 있다(Hyundai is doing pretty well)"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가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고 전한 트위터 글에 이같이 댓글을 달았다.

해당 트윗은 테슬라의 유명 벤처투자자인 소이어 메리트가 1분기 미국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보여준 경제전문 CNBC방송 화면을 캡처해 올려 놓은 것에 대한 반응이었다.

해당 화면을 보면 테슬라는 점유율 75.8%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고 현대차가 점유율 9%로 테슬라를 이은 2위다. 3위는 폭스바겐(4.6%), 4위는 포드(4.5%)였다. 나머지 점유율 6.1%는 기타 여러(other) 업체들이 나눠 가졌다.

메리트는 해당 캡처 화면 위로 "GM(제너럴모터스) 축하한다. 기타 여러 업체들을 이끌어서"라는 트윗을 올렸다. 

이는 미국의 최대 자동차업체인 GM이 전기차 분야에서 크게 뒤처진 것을 비꼬는 의도였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메리트의 트윗에 대해 머스크는 "현대가 꽤 잘하고 있다"는 코멘트를 단 것이다.

투자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에서 코나, 아이오닉5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와 더불어 하이브리드인 투싼, 싼타페SUV를 팔고 있다. 수소차량 넥소와 엘란트라, 소나타의 하이브리드 세단도 판매한다고 벤징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