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현대오일뱅크가 정유사 최초로 초소형전기차 판매중개사업에 진출한다.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1위 초소형전기차 제조사 쎄보모빌리티와 제휴를 맺고, 서울·울산·인천 등 5개 직영 주유소에서 '쎄보C'를 전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완충시 75km 가량 주행 가능한 2인승 전기차로, 국내 초소형 승용차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유소에 전시된 차량은 자유로운 탑승이 가능한 상황이다.
|
|
|
▲ 서초제일주유소에 전시된 초소형전기차 '쎄보C'/사진=현대오일뱅크 제공 |
현대오일뱅크는 사업장을 전국 직영주유소로 확대할 계획으로, 온라인 판매 중개 사업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초소형 전기차 판매량은 1200대 수준으로, 국내 신규 전기차 판매량의 1% 정도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교통정체·주차공간 등의 문제가 있는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 △유통업체 배송 차량 △지자체 관용차 △도심 관광 차량 등을 활용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주유소 유휴공간을 차량 전시 공간으로 제공하고 판매 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 중개 방식의 사업모델을 도입했다"면서 "직영주유소의 운영인이 고객 상담과 매매계약서 체결 등 차량 판매 대리인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