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콜로라도주 이어 텍사스주 10호 매장 신규 오픈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비비큐(BBQ) 미국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BBQ그룹은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남서쪽 소재의 텍사스크리스천대학교에 10호점을 신규로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 BBQ치킨 미국 텍사스주 리처드슨 매장 외부 전경/사진=BBQ 제공


BBQ는 텍사스주에서 플라노 3곳, 리처드슨 1곳, 알링턴 1곳 등을 운영해왔다. 이번 10호점에 이어 동부 해안가이자 메이저리그 프로야구팀 연고 지역인 휴스턴, 메이저리그사커 프로축구팀 연고 지역인 오스틴 지역에도 잇따라 점포 오픈을 앞두고 있다.

BBQ 관계자는 “미국 내 아시안 푸드 시장이 확대되는 시기에 발맞춰 현지 소비자 입맛 공략이 성공적”이라며 “소비자가 방문해 메이저리그나 프로축구 등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면서 BBQ 황금올리브 치킨을 맛볼 수 있는 펍(PUB) 형식의 매장이 인기”라고 전했다.

BBQ는 올해 3월 말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에 콜로라도주 1호 매장을 열었다. 덴버, 잉글우드 지역에도 매장을 열 계획이다. 캘리포니아주 월넛과 롤랜드 하이츠에도 매장을 여는 등 미국 남서부 지역에 매장을 확대하며 미국의 19개 주에 진출해 15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북미 지역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기준 100 여개 매장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6개월 새 50% 이상이 증가했다. 현재 BBQ는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에 25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2일 BBQ는 글로벌 외식업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Nation’s Restaurant News)에서 발표한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 중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해 3계단 상승한 기록이다. 미국의 음식 전문지 QSR(Quick Service Rastaurant)에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는 K-치킨의 대표 브랜드로도 소개된 바 있다.

BBQ는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인에게 한국의 치킨 문화가 소개된 점 등을 미국 시장의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BBQ 관계자는 “아시안 푸드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 미국 소비자들에 맞춰 K-푸드와 한류를 대표하는 치킨 공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BBQ는 전 세계 57개국에 진출했다.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5만 개 점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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