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효준(26·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팀의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박효준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에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활약을 펼쳤다.

28일 워싱턴전 멀티히트(4타수 2안타) 후 전날 경기에서는 무안타 침묵했던 박효준이 이날 2루타로 2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9(48타수 11안타)로 조금 올라갔다.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3회초 첫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를 날리고도 상대 유격수의 호수비에 걸려 아웃된 박효준은 5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3-3으로 맞선 가운데 1사 1루에서 박효준은 워싱턴 선발투수 파올로 에스피노의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원바운드로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인정 2루타가 돼 2, 3루 기회가 이어졌고 후속타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득점으로 연결됐다.

박효준은 5-6으로 뒤진 7회초 무사 1루의 세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후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3점홈런 때 홈을 밟아 역전 득점도 올렸다.

박효준의 활약은 여기까지였다. 8회초 1사 2, 3루 찬스에서 박효준 타석이 돌아오자 피츠버그 벤치는 대타 디에고 카스티요를 기용했다. 카스티요는 우익수 플라이을 쳤는데 타구가 짧아 희생플라이가 되지 못했고, 이 이닝에서 피츠버그의 득점은 없었다.

피츠버그는 7회초 레이놀즈의 홈런으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 8-7로 승리, 최근 5연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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