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전자가 경기도 평택에 반도체 공장 건설 1단계 착공식을 다음달 초 진행하는 가운데 평택 공장에 10조원을 추가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삼성전자와 경기도, 평택시는 삼성전자가 사용할 85만5000평 중 1단계로 23만8000평에 대해 15조6000억원 투자 계획에 합의했지만 추가 설비 등으로 10조원을 더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공장 착공을 진행하다 보면 지속적인 투자가 들어갈 수도 있는 일”이라며 “하지만 아직까지 착공과 관련해 추가 투자 비용에 대한 것은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다음달 7일 진행되는 착공식에는 삼성전자를 비롯, 삼성그룹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평택 공장에서의 생산 품목으로는 D램이 예상되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
앞서 삼성전자 측은 “삼성전자는 평택 라인 건설로 사물인터넷(IoT) 확대와 로봇 기술 보급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기존 기흥-화성과 이어지는 세계 최대규모 최첨단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