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일본 도쿄긴자점 2년 3개월 만에 재개장
신라·신세계면게점도 반가운 손님맞이 분주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29) 이후 적막했던 면세점 매장들이 단체 손님 맞이 준비로 분주하다.

롯데면세점은 일본에 있는 도쿄긴자점이 코로나19 이후 약 2년 3개월 만인 오는 7월1일부터 재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 약 2년 3개월 만인 오는 7월1일부터 재오픈하는 롯데면세점 도쿄긴자점에서 직원들이 행사를 알리고 있다./사진=롯데면세점 제공


이달 10일 일본 단체관광이 허용되고, 지난 29일 김포-하네다국제공항 노선이 재개되면서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도 문을 열었다. 

박창영 롯데면세점 글로벌사업본부장은 “국제선 항공 재개에 맞춰 롯데면세점 도쿄긴자점이 2년여 만에 재오픈한다”며 “글로벌 관광시장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내‧외국인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다채로운 혜택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라면세점 김포국제공항점도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을 중단한지 2년 3개월 만에 재오픈했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잠정 휴업에 들어갔던 신라면세점 김포국제공항점이 공항의 국제선 노선(김포-하네다) 운영 재개에 따라 지난 29일 오전 6시 30분 재오픈해 운영을 시작했다.

신라면세점 김포국제공항점은 공항의 국제선 운항 계획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재오픈을 기념해 첫 구매고객에게 꽃다발과 기념 선물을 증정했다. 

   
▲ 국제선 노선(김포-하네다) 운영 재개에 따라, 2년 3개월 만인 지난 29일 오전 6시 30분 재오픈한 신라면세점 김포국제공항점/사진=신라면세점 제공


신세계면세점에도 30일 첫 일본 단체 관광객이 방문했다. 이들은 총 7명으로 소규모지만 모두 여행사 관계자들이다. 한국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현지 관광객을 한국에 보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김용하 신세계면세점 해외영업팀 과장은 “이번 고객들에게 한국 면세점의 매력을 잘 알리는 한편, 의견을 현장에 반영해 앞으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한일 양국의 수도를 이어 접근성이 좋아 성수기때는 탑승율이 98%에 이를 정도였다. 지난 29일 아시아나를 시작으로 4개 항공사가 주 8회 운항한다. 운항 편수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주 84회·정기편 기준)의 10% 수준이지만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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