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나토정상회의를 계기로 30일(현지시간)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안보 분야의 한-캐나다 협력 확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윤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협력을 첨단기술·인공지능·저탄소 에너지와 같은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더욱 확대·심화해 가자고 했다.
또한 리튬·니켈·코발트와 같은 핵심광물의 공급망 분야 협력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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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30일 윤석열 대통령(가운데)은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배석한 참석자들과 함께 양 정상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
이날 한-캐나다 정상회담에서 트뤼도 총리는 윤 대통령을 향해 미래지향적인 양자관계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했다.
이어 새로 발표된 캐나다의 인도태평양 전략 역시 한국과 같은 역내 파트너 국가들과의 긴밀한 관계를 최우선적인 과제로 설정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나섰다.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한국 정부가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있지만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단합을 유지하기 위해 양국이 지속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목표로 국제사회가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핵문제에 관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