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멀티히트를 치고 볼넷도 얻어 부지런히 출루했지만 팀은 연패를 벗어나지 못했다.

최지만은 2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5연전(3일엔 더블헤더) 두번째 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 결장하고 이날 선발 복귀한 최지만은 시즌 13번째 멀티히트로 타율을 0.282에서 0.287로 끌어올렸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최지만은 1회초 1사 후 첫 타석에서 토론토 선발투수 호세 베리오스로부터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타구는 센터쪽으로 향했지만 토론토가 외야 수비 시프트를 펼쳐 볼은 우익수가 잡았다. 후속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두 타석 연속 안타로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팀이 0-1로 뒤진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이번에도 역시 센터쪽으로 가는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이후 최지만은 2루까지 진루했지만 이번에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4회초 세번째 타석에서는 2사 1, 3루에서 볼넷을 골라내 만루 기회를 엮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완더 프랑코가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

6회초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폭투가 나오면서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한 번 더 출루했다.

탬파베이는 9안타를 치고도 타선의 응집력 부족으로 11안타를 친 토론토에 2-9로 대패,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투수 코리 클루버가 3이닝 7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초반에 무너지며 빼앗긴 리드를 따라잡지 못했다.

토론토 선발 베리오스는 5이닝 동안 8개의 안타와 2볼넷으로 많은 주자를 내보냈지만 2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4패)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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