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필리핀 특사 귀국길 ‘원 구성 협상’ 재개 시사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말 간 회동을 하고 원 구성 협상 타결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 특사로 방문한 필리핀에서 귀국하며 국회 정상화를 위해 민주당과 비공개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회동 시기에 대해서 “(민주당이) 일단 비공개로 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며 "만남이 약속돼 있다는 말씀만 드린다”고 전했다.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6월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이어 그는 “민주당에 의한 일방적인 국회 소집이나 국회의장 선출에 관해서는 이미 우리 정책위의장, 원내수석이 여러 차례 입장을 발표했고 제 입장도 두 분과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으로부터 부적격 인사라고 지적받는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혹을 받는 것을 뉴스를 통해서 봤다”며 “빠른 시간 내에 원 구성 협상이 마무리되고 인사청문회를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검증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가능하면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답변을 들어야 한다”며 “일부 언론이나 야권에 의한 의혹이 제기된 상태고 후보자의 해명을 들어야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당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와 관련한 질문에는 “당 지지도가 떨어지는 것은 저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여러 현안에 제대로 대처를 못 했기 때문”이라며 “저부터 당내 갈등 상황이 빨리 수습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윤석열 정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가 하락한 이유는 결국 물가 상승이라든가 경제 문제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정부와 협조하에 당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