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비대위회의서 윤석열 정부 인사 참사·일방통행 식 소통 비판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일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박순애 교육부장관을 임명하며 ‘언론과 야당의 공격으로 고생 많았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국민 여론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인사 참사와, 불통 행보에 대해 민심 외면이라고 지적했다.
 
박홍근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으로 정부 출범 두 달 안 돼 온 국민 나라 걱정해야 하는 상황 벌어졌다”며 “국민과 소통 위해 집무실 이전한다더니 그 과정과 방식은 불통과 아집뿐이었다”고 비판했다.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7월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인사 논란, 독단과 일방소통, 경제, 민생 무관심이 부정평가의 주요인으로 꼽힌다”며 “국무 위원 부실검증으로 시작된 인사 대참사 모자라 보건복지부장관 두 번 낙마에도 이전 정권과 비교해봐라 더 났다는 식이니 여당에서도 비판이 나온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인사 대참사에도 사과나 유감 표명은 커녕 성 비위 논란 있는 후보를 공정거래위원장 으로 지명했다”며 “(그러면서) 지지율 신경 쓰지 않는다며 국민 여론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 목소리 귀 막고 눈높이 무시한 국정운영으로 대한민국이라는 거대한 민심의 바다를 건널 수 없다”며 “더 늦지 않게 송옥렬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공정 가치 입각한 실력과 능력을 갖춘 인사를 물색하라”고 충고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출근길에서 '부적격 인사 문제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질문을 받자 불쾌감을 표한 뒤 이날 출근길에는 도어스테핑을 생략해 인사 문제를 두고 불통의 이미지를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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