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전자가 20만원대 보급형 태블릿 ‘갤럭시탭A’ 시리즈를 유럽에 이어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

   
▲ 삼성 '갤럭시탭A 9.7인치 모델'./사진=삼성전자 제공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1일 ‘갤럭시탭A’를 미국 시장에 출시를 앞두고 예약 판매를 진행하면서 중저가 태블릿 시장공략에 나섰다.

지난달 말 러시아·네덜란드 시장에서 미리 공개했으며 다음달 미국에 이어 한국·중국 등 주요 시장 출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갤럭시탭A(SM-T550)와 갤럭시탭A 플러스(SM-P550)로 알려진 제품이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탭A는 8인치와 9.7인치, 색상은 스모키 티타늄, 스모키 블루 두 가지다. 가격은 8인치 모델이 229.99달러(약 24만9000원), 9.7인치 모델은 299.99달러(약 32만5000원), S펜 장착 모델은 349.99달러(약 37만9000원)다.

갤럭시탭A는 1.2기가헤르츠(GHz) 쿼드 코어 스냅드래곤 410 프로세서와 1.5기가바이트(GB) 램, 4대 3 비율의 1024×768 해상도 디스플레이, 500만화소 후면 카메라·200만화소 전면 카메라가 적용됐다. 기본 운영 체제(OS)는 안드로이드5.0 롤리팝 등이 탑재했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원드라이브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과 삼성 밀크뮤직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A 보다 더 낮은 가격대인 ‘E, J’ 라인업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내구성과 휴대성을 겸비해 기업간 거래(B2B)에 특화된 태블릿 ‘갤럭시 탭 액티브 (Galaxy Tab Active)’로 B2B 태블릿 시장도 함께 공략하고 있다.

지난 24일 출시된 갤럭시 탭 액티브는 삼성전자가 유통, 물류, 교통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주요 기업들과 협업해 만든 태블릿이다. 기업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주요 기능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투박한 기존의 산업용 제품과 달리 세련되고 슬림한 디자인으로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9.7mm의 얇은 두께와 393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강화 했으며 견고한 내구성까지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