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 비빔국수, 만두와 함께 제공
묵밥, 외국인 고려…불고기 곁들여
[미디어펜=박규빈 기자]대한항공이 기내식 리뉴얼을 단행해 다시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달부터 △불고기 묵밥 △비빔국수 △짬뽕 등 새로운 기내식 메뉴 3종을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 대한항공 기내식 신 메뉴./서진=대한항공 제공

묵밥은 웰빙을 중요시하는 고객들의 기호에 맞추면서도 여름철 저칼로리 건강식 컨셉으로 개발된 메뉴로, 전 좌석 등급에서 서비스된다. 묵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는 외국인 고객들을 고려해 불고기를 함께 곁들였다.

메밀 비빔국수는 일등석·프레스티지 클래스에서만 제공된다. 기내 오븐으로 촉촉한 식감을 살린 만두도 함께 제공한다.

대한항공은 '식당에서 바로 나온 면'의 식감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1년여 간 짬뽕 메뉴 개발에 매달렸다. 짬뽕은 대한항공 한국 출발편 퍼스트 클래스에서 간식으로 제공된다.

장거리 노선을 여행하는 상위 클래스 좌석 고객들에게는 셔벗·디톡스 주스·생과일 젤리 3종을 서비스한다.

지난 3월부터 서비스되고 있는 제육 쌈밥은 다양한 야채를 기내에서 즐길 수 있는 건강 메뉴로, 식재료·메뉴 인지도·국내외 고객 선호도 등이 종합 고려됐다. 

국내산 돼지고기를 원료로 한 제육 쌈밥은 대한항공 중·장거리 노선의 모든 클래스에서 제공된다.

3월부터 나온 고등어 조림은 1년여의 기간 동안 수 없이 반복된 조리와 맛 테스트 과정을 거쳐 탄생했고, 퍼스트·프레스티지 클래스 등 상급 좌석 고객들에게 서비스 된다. 부메뉴로는 백김치를 사용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승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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