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불가토큰(NFT) 선제적으로 도입해 업계 리딩할 것"
[미디어펜=김상준 기자]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는 인증중고차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문서, 디지털 보증서 및 대체불가토큰(NFT)을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 벤츠 C클래스/사진=벤츠코리아 제공

한성자동차의 메르세데스-벤츠 인증중고차는 코로나19로 사회적 접촉이 줄고 비대면이 활성화되는 시대적 트렌드에 맞춰 업계 최초로 디지털 문서, 디지털 보증서 및 NFT를 도입했다. MZ세대와 소통하고 팬덤을 구축하기에 디지털 문서, 디지털 보증서 및 NFT가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특히나 한성자동차에서 도입한 NFT는 흔히 알려진 ‘암호화폐’의 기능보다 그림·영상·문자 등의 디지털 파일을 토큰 안에 담음으로써 고객이 구매한 인증중고차의 디지털 보증서에 대한 소유권을 나타내는 용도로 사용된다. 이는 일반적인 지류 문서 대비 종이 사용량을 줄일 수 있으며 고객은 휴대폰을 이용해 언제든 간편하게 확인 가능하다. 인증중고차를 구매한 고객들은 NFT 전문 개발사인 알만컴퍼니가 개발한 ‘클레버스-엑스(CLEBUS-X)’ 사이트에서 디지털 자산지갑을 통해 웹과 모바일로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NFT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롭게 부상하는 기술 중 하나로 디지털화된 문서의 위조, 변조를 방지하고 해당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해주는 수단으로 활용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디지털 자산의 거래를 더욱 간소화하고 안전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 벤츠 공식딜러 한성자동차, NFT도입…계약·보안 등 안전성↑/사진=한성자동차 제공

많은 브랜드가 해당 기능을 앞다퉈 도입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기존의 지류 인증서 대신 디지털화된 인증서를 고객에게 전달함으로서 관리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담당자가 데이터를 입력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인적 오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디지털화된 전자인증서는 쉽게 복제되고 수정될 수 있으며 보관 및 회수가 어렵지만, 추가적으로 NFT를 활용해 디지털화된 문서의 위조 및 변조 가능성을 방지하고, 서버 저장과 기록 관리를 제공할 수 있다.

울프 아우스프룽 한성자동차 대표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디지털 시스템 도입 및 NFT 발행으로 MZ세대들의 브랜드 친밀도와 몰입도를 키울 예정”이라며 “한성자동차는 2030세대와 소통하기 위해서 하반기에도 여러 분야의 디지털 시스템화, 다양한 ESG 캠페인 등을 활발히 런칭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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