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의무보유로 등록된 상장주식이 19억2872만주로 전년 동기 16억 81만주 대비 20.5% 증가했다고 8일 발표했다.

   
▲ 한국예탁결제원(사진)은 올해 상반기 의무보유로 등록된 상장주식이 19억2872만주로 전년 동기 16억 81만주 대비 20.5% 증가했다고 8일 발표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의무보유등록은 일반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처분이 제한되도록 한국예탁결제원에 전자 등록하는 제도를 지칭한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코스피) 시장 상장주식의 의무보유등록 수량은 4억3030만주로 55.8% 늘었고, 코스닥 시장 상장주식의 의무보유등록 수량은 14억9842만주로 13.1% 늘어났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신규상장 시 최대주주 지분의 유통을 제한하려는 사유로 등록된 수량이 49.6%로 최다였고, 모집(전매제한) 사유로 등록된 수량이 38.1%로 그 다음 비중을 차지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모집(전매제한) 사유가 41.3%로 가장 많았고, 합병(19.1%), 최대주주(7.1%)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모집(전매제한)이란 50인 미만으로 증권을 모집·매출 시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를 면제받기 위해 해당 주주 지분의 전매를 제한하는 것을 뜻한다.

한편 올해 상반기 의무보유등록에서 해제된 주식은 18억3950만주로 전년 동기(17억1744만주) 대비 7.1% 늘었다. 유가증권시장 수량이 6억6764만주로 6.5% 늘었고, 코스닥시장 수량이 11억7186만주로 7.5% 증가한 모습이다.

또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의 의무보유등록 설정량 상위 3개사는 LG에너지솔루션(1억9150만주), 에스엠벡셀(4575만주), 와이투솔루션(4000만주) 등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스킨앤스킨(1억8928만주), 모비데이즈(1억3649만주), 비보존헬스케어(9432만주) 순서로 집계됐다.

해제량 상위 3개사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카카오뱅크(1억5081만주), 카카오페이(7625만주), 현대중공업(7077만주)이었고, 코스닥에서는 스킨앤스킨(1억2136만주), 다올인베스트먼트(8000만주), 메이슨캐피탈(5200만주)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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