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3연패에 빠지며 9위에 머물러 있는 NC 다이노스가 1군 엔트리를 대폭 교체했다. 노진혁과 박석민 등 부진에 시달리는 베테랑 포함 6명이 한꺼번에 2군으로 내려갔다.

NC는 10일 키움 히어로즈와 고척돔 원정경기를 앞두고 투수 송명기와 박동수 류진욱, 포수 김응민, 내야수 박석민과 노진혁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대신 투수 임정호 한재승 이우석, 포수 박대온, 내야수 오영수, 외야수 최우재를 1군 콜업했다.

   
▲ 노진혁이 1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사진=NC 다이노스


노진혁과 박석민의 등록 말소가 눈에 띈다.

올 시즌 팀 주장을 맡은 노진혁은 타율 0.243으로 기대에 못미치고 있는데다 전날(9일) 키움전에서 1회말 수비 도중 이정후의 평범한 내야플라이를 떨어뜨리는 결정적 실책을 범했다.

지난해 KBO리그를 강타했던 방역수칙 위반 술자리의 주동자로 징계를 받았던 박석민은 6월 15일부터 1군 복귀했으나 이후 14경기에서 타율 0.156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었다.

강인권 NC 감독대행은 팀이 최근 3연패를 당한데다 하위권에서 반등하지 못하자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대폭적인 엔트리 변경을 했다.

한편,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박건우는 오는 12일(화) 1군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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