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해리 케인도, 루카스 모우라도 한국 팬들의 열렬한 환영에 화들짝 놀랐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선수단이 두 차례 친선경기 등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한국에 왔다. 토트넘 선수단은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인천공항 입국장에는 수많은 팬들이 몰려나와 토트넘 선수단을 환영했다. 국내에 머물고 있던 손흥민이 직접 공항까지 마중 나와 '웰컴 투 서울' 팻말을 들고 입국하는 동료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등과 반갑게 재회했다.

팬들은 이런 모습에 열렬히 환호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를 따로 응원하는 피켓도 많이 보였다. 토트넘 선수들은 팬들의 환영이 기대 이상이었던 듯 흐뭇해하는 모습이었고, 팬들의 사인 요청에 적극적으로 응해주기도 했다.

토트넘 선수단은 공항을 떠나 고양종합운동장으로 이동, 가벼운 훈련을 실시하며 장거리 비행기 이동으로 쌓인 피로를 푸는 것으로 이날 일정을 끝냈다.

   
▲ 사진=해리 케인 트위터 캡처


토트넘 선수들은 입국 당시 한국팬들의 환영 열기에 감동을 받은 듯했다. 팀 간판스타이자 손흥민과 최고의 짝궁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해리 케인은 이날 밤 개인 SNS에 자신들을 환영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케인은 손흥민과 만나고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사진을 게시하면서 "서울에서 우리를 위해 놀라운 환영을 보여줬다. 전 세계에서 우리가 받고 있는 응원을 보는 것은 언제나 놀랍다"며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루카스 모우라 역시 한국팬들의 특별한 환영에 감동했다. 모우라도 개인 SNS에 영상과 감사 인사를 게시했다. 한 팬이 모우라의 사진이 담긴 대형 걸개를 내걸고 환영하고, 선물을 건네는 팬도 있었다. 모우라는 이 영상과 함께 "서울에서의 놀라운 환영! 많은 애정에 감사드립니다"라고 한글과 영어로 된 멘트를 덧붙여 놓았다.

모우라는 손흥민, 데얀 클루셉스키 등에 밀려 주전 확보를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손흥민의 득점왕이 확정된 2021-2022시즌 최종전 노리치시티전에서 손흥민의 22호 골에 어시스트를 해줘 한국팬들의 지지를 받은 바 있다. 

   
▲ 사진=루카스 모우라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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