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바코퍼레이션에 100억 투자…국내 유일 리튬메탈 음극재 소재 제조업체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코오롱인더스트리가 전기차배터리를 포함한 2차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국내 유일의 리튬메탈 음극재 소재 제조업체 니바코러페이션에 100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 2대 주주가 됐다고 11일 밝혔다.

리바코퍼레이션은 폐리튬 재활용 및 불순물 제거 기술과 독자적인 박막화 기술을 토대로 고순도 리튬메탈 잉곳·분말·호일을 생산하고 있다.

   
▲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오른쪽)과 백창근 니바코퍼레이션 대표가 서울 마곡 코오롱 원앤온리 타워에서 전략적 투자 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리튬메탈은 기존 흑연·실리콘을 대체하는 차세대 소재로, 에너지 밀도를 10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전기차 주행거리를 40% 이상 늘리고, 무게도 줄일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글로벌 리튬메탈 배터리 시장은 연간 40% 이상 성장하는 중으로, 2030년 835억달러(약 108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계 전반에서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2차전지 외에도 차세대 미래 먹거리 관련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양산설비 구축 및 증설을 지원하는 등 니바코퍼레이션과 중장기적인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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