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최초 흑인 여성 법무장관이 탄생했다뉴욕 동부지구 연방검사장 출신인 로렌타 린치가 그 주인공이다.

   
▲ 미국 최초 흑인 여성 법무장관 로렌타린치.
로렌타 린치는 최근 미 상원의 인준 표결을 거쳐 미국 최초 흑인 여성 법무장관직을 수행 중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작년 11월 린치후보를 차기 법무장관으로 지명한 지 5개월 만이다. 미 공화당은 이후 인신매매 처벌법 개정안을 놓고  민주당과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면서 린치 지명자 인준안을 '반낙태' 시행과 연계시켰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여성 법무장관과 흑인 법무장관은 있었으나 흑인 여성이 법무장관이 된 것은 로렌타린치가 처음이다. 
 
신임 린치 미국 법무장관은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출생으로 미국 하버드대 법대를 졸업했다. 린치 지명자는 1990년대 아이티 이민자 출신인 아브너 루이마 사건 당시 경찰을 집단 기소하는 사건으로 주목을 받았다.
 
로렌타 린치가 미국 법무부의 수장으로 본격 활동함에 따라 지난해 퍼거슨 사태 이후 현재 미국 전역에서 뜨겁게 불붙고 있는  공권력의 흑인차별 논란이 어떻게 해결될 지가 관심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