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칠레 칼부코 화산 폭발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칠레 남부 안데스 산맥에 위치한 칼부코 화산 폭발이 발생해 급박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칼부코 화산 폭발 마지막 활동을 한지 50여 년 만에 돌연 화산분출이 시작된 것이다. 

   
▲ 칼부코 화산 폭발/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칼부코 화산 폭발은 해발 2000m로 지난 1972년에 마지막으로 폭발했고 칠레에 있는 90개의 활화산 중에서 가장 위험도가 높은 3개 중 하나로 분류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칼부코 화산 폭발에 칠레 국립광산 지질국은 수도 산티아고에서 남쪽으로 1000㎞ 이상 떨어진 푸에르토바라스 시와 푸에르토몬트 시 사이의 이 화산지대로 통하는 교통을 막고 최고 등급의 경계령을 발령했다.

칠레 칼부코 화산 폭발이 시작된 후 로스 라고스의 비상대책본부장은 "순식간에 기습적으로 화산폭발이 이뤄졌으며 그동안 칼부코 화산은 아무런 특별한 감시를 받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칠레 칼부코 화산 폭발로 반경 20㎞ 내에 소개령이 내려져 주민 1500여 명도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