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 축구의 '레전드' 웨인 루니(37)가 미국프로축구(MLS) 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미국 워싱턴DC를 연고로 하는 MLS 소속 구단 D.C. 유나이티드는 1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통해 루니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루니는 지난 2018~2019년 D.C. 유나이티드에서 선수로 뛴 적이 있다. 당시 두 시즌 동안 48경기에서 23득점 15도움 활약을 펼쳤다. 팀을 떠난 지 3년만에 감독으로 돌아왔다.

   
▲ 사진=D.C. 유나이티드 SNS


19세 나이에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돼 간판 골잡이로 활약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전성기를 보낸 루니는 D.C 유나이티드를 거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더비 카운티에서 은퇴했다.  더비 카운티에서 플레잉 코치를 거쳐 2021년 1월 정식 감독 자리에 오르며 본격적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21-2022시즌 루니 감독은 더비 카운티를 이끌고 14승 13무 19패의 성적을 냈으나 구단의 재정난 때문에 승점 삭감 징계를 받아 3부리그로 강등되고 말았다. 이에 따라 루니 감독은 지난 6월 감독 자리에서 물러났는데, D.C 유나이티드가 감독으로 모셔갔다.

D.C. 유나이티드는 지난 4월 에르난 로사다 감독을 경질한 후 사령탑 공석 상태였다. 현재 5승 2무 10패로 MLS 동부컨퍼런스 14개 팀 중 13위에 머물러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