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자 격리면제 및 국제선 항공편 증설 이후 입국자 늘어난 영향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코로나19가 확산세로 돌아선 가운데 13일 신규 확진자 수가 두 달여 만에 4만명대로 뛰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266명 증가해 누적 1860만210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5월 11일(4만3908명) 이후 63일만에 4만명을 다시 넘겼다.  

특히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입국자 격리면제와 국제선 항공편 증설 이후 입국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해외 유입 사례는 398명을 기록했다. 오미크론 유행 초기인 지난 1월 14일(406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전날(260명)보다 138명 증가했다.  

국내에서 발생한 지역감염 사례는 3만9868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1만1175명, 서울 9363명, 부산 2505명, 경남 2166명, 인천 2097명, 경북 1650명, 충남 1598명, 대구 1429명, 울산 1129명, 충북 1069명, 전북 1050명, 강원 1047명, 대전 968명, 제주 964명, 전남 850명, 광주 814명, 세종 375명, 검역 17명 등이다.

수도권에서는 2만2635명(56.2%), 비수도권에서는 1만7631명(43.8%)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수는 67명으로, 전날(74명)보다 7명 감소했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10.0%(1466개 중 146개 사용)로 전날(9.5%)보다 0.5%p 올랐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19.8%,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15.6%로 각각 전날(17.9%, 14.6%)보다 1.9%p, 1.0%p 올랐다.

신규 확진자가 늘면서 재택치료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에서 치료중인 확진자는 13만7211명으로, 전날(11만6천563명)보다 2만648명 증가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2명으로 직전일(7명)보다 5명 감소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680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을 기록했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