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FC서울이 일본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오가와 케이지로(30)를 영입했다. 아시아쿼터를 활용한 임대 영입이다.

FC서울 구단은 13일 케이지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이며 우선 임대 기간은 올해 말까지 6개월, 등록명은 케이지로다.

케이지로는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이 장점이며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 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프로 통산 300경기 이상 출전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노련한 플레이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폭발적인 침투력과 강력한 슈팅도 갖췄다.

   
▲ 사진=FC서울 SNS


앞서 검증된 공격수 일류첸코를 영입한 FC서울은 케이지로까지 합류함으로써 시즌 후반기 더욱 공격적이고 역동적인 축구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92년생 케이지로는 2010년 J리그 비셀 고베에서 프로 데뷔했다. 2018년 쇼난 벨마레에서 6개월간 임대로 뛴 것을 제외하면 2020년까지 줄곧 비셀 고베에서 프로 경력을 쌓았다. 2011년 요코하마FC로 이적한 케이지로는 2021년 10월부터 호주 A리그 웨스턴시드니 원더러스에 임대돼 해외 무대 경험도 했다.

케이지로는 구단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반드시 우승을 해야만 하는 팀인 FC서울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FC서울에 다카하기가 몸담기도 했고, 몇 차례 연습경기도 함께 한 적이 있어 좋은 팀이라는 건 잘 알고 있다"며 "예전부터 잘 알고 있던 기성용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FC서울이 점점 위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며 매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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