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환경 변화…특화 기능 탑재 모니터 속속 출시
[미디어펜=조한진 기자]멀티미디어 환경이 변화하면서 모니터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제조사들은 다양해진 소비자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특화 기능을 담은 모니터들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정보기술(IT) 기기 제조사들은 다양한 멀티미어·업무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니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 모델이 LG 듀얼업 모니터를 위아래로 분할해 영상을 편집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새로운 폼팩터를 적용한 LG 듀얼업 모니터(모델명: 28MQ780)를 선보이고 있다.

이제품은 28형(화면 대각선 70cm) 나노IPS 디스플레이에 16대18 화면비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16대9 화면비의 21.5형 모니터 2대를 위아래로 붙인 크기로 일반 모니터보다 세로로 더 길어 스크롤 없이 한 화면에 보다 많은 정보를 보여준다.

LG 듀얼업 모니터는 화면을 가로 90° 방향으로 회전할 수 있는 피벗과 좌우로 335°까지 돌릴 수 있는 스위블을 지원한다. 최대 165mm 범위 내에서 높이 조절도 가능해 사용자의 자세에 맞춰 화면 위치를 세밀하게 조정 가능하다.

LG전자는 한 눈에 화면 전체를 보기 위해 모니터를 위아래로 놓고 사용하는 고객들의 다양한 사용자 경험에 착안했다. 화면을 위아래로 분할해 영상편집 작업을 하는 유튜버나 많은 코드를 스크롤 없이 한 번에 확인해야 하는 프로그래머, 여러 작업물을 동시에 띄워놓고 검토해야 하는 디자이너 등 멀티태스킹 작업이 많은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이 제품은 PC 두 대를 동시에 연결해 한 화면에 두 대의 PC 화면을 동시에 보여주는 PBP를 지원한다. 하나의 키보드와 마우스로 연결된 PC 두 대를 번갈아 가며 조작할 수 있는 KVM 스위칭 기능도 적용했다. 노트북과 데스크톱을 동시에 사용하거나 윈도우 노트북과 맥북을 동시에 사용하는 고객들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공간 효율성도 뛰어나다. LG 듀얼업 모니터가 차지하는 공간은 일반 모니터 두 대를 나란히 놓고 사용하는 경우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또 최대 14W(7W 스피커 2개) 출력의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한 것은 물론이고, △화면 연결 △데이터 전송 △90W 초고속 충전이 동시에 가능한 USB C타입 포트를 적용해 케이블 연결도 최소화했다.

   
▲ 뷰피니티 S8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디자이너와 크리에이터를 위한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8(모델명: S80PB)’을 최근 출시했다.

뷰피니티 S8(32형·27형)은 UHD(3840×2160) 해상도를 지원하며 그래픽 디자이너·디지털 아티스트·사진 작가 등 제작자가 의도한 대로 콘텐츠를 정확하게 보여줄 수 있도록 명확하고 정밀한 색 표현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매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UL로부터 업계 최초로 눈부심 방지 검증을 받았다. 이를 통해 별도의 차광 후드 없이도 일관된 수준의 밝기와 색상으로 작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 광시야각을 적용해 어떤 각도에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볼 수 있다.

뷰피니티 S8은 사용자 편의성도 고려했다. USB-C 타입 포트를 통해 케이블 하나로 디스플레이 연결이 가능하며 최대 90W 충전과 10Gbps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 또 인체공학적 스탠드 디자인을 적용해 △높낮이 조절 △상하 각도 조절 △좌우 회전 △가로·세로 전환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모니터 제품군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M5(32/27/24형 FHD)·M7(43/32형 UHD)·M8(32형, UHD)로 라인업을 구축하고 성장하는 스마트 모니터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 모니터는 와이파이만 연결하면 별도의 PC나 TV 없이도 넷플릭스·아마존 프라임비디오·디즈니 플러스·애플 TV 등 다양한 OTT서비스를 즐길 수 있고, 업무와 학습에까지 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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