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330선에 턱걸이했다.

   
▲ 코스피 지수가 2330선에 턱걸이했다. 사진은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김상문 기자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66포인트(0.37%) 상승한 2330.98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2.80포인트(0.55%) 상승한 2335.12로 개장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이후 낙폭을 키워 지난 6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23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상승 전환에 성공해 결국 2330선을 회복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62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기관은 2619억원, 개인은 218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0원 오른 1326.1원에 마감해 약 13년 2개월 만에 1320원을 넘겼다. 아울러 장중 발표된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작년 동기 대비 0.4% 증가해 1분기(4.8%)와 시장 전망치(1.0%)를 크게 하회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4.35% 급등한 6만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지난달 16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6만전자'를 회복한 모습이다. SK하이닉스도 5.00% 뛴 9만8700원에 이번 주 거래를 끝냈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0.13%), 현대차(0.55%), 삼성SDI(1.29%), 기아(0.38%) 등도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97%), NAVER(-1.07%), LG화학(-3.40%), 카카오(-2.77%) 등 대형주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주 강세에 전기전자(3.17%)가 크게 올랐고 섬유의복(1.63%), 제조업(1.22%) 등도 강세를 나타낸 반면 운수창고(-2.30%), 통신업(-1.75%), 기계(-1.38%) 등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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