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프리시즌 한국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토트넘 구단이 선수단의 이번 방한을 한 마디로 '즐거움(기쁨)'이었다고 표현했다.

토트넘 구단은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에 프리시즌 한국 투어에 나섰던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이 친선경기를 찾은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사진과 함께 토트넘 구단은 '대한민국, 즐거웠습니다(South Korea, it's been a pleasure)'라는 멘트를 덧붙여 놓았다.

토트넘 선수단은 한국에서 보낸 일주일 동안 충분히 즐거움을 누렸다. 지난 10일 선수단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때부터 수많은 축구팬들이 나와 뜨겁게 환영해줬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트위터 캡처


한국에서 치른 훈련과 두 차례 친선경기도 만족할 만했다. 토트넘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를 상대로 6-3 승리를 거뒀고, 16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스페인)과 맞붙어 1-1로 비겼다.

두 경기에서 손흥민(2골 1도움), 해리 케인(3골) 등 주포들의 좋은 컨디션을 확인했고 히샬리송 등 새로 영입한 선수의 기량을 점검하는 데도 소홀함이 없었다.

무엇보다 한국 축구팬들의 응원이 토트넘 구단과 선수들을 감동시켰다. '손흥민의 팀' 토트넘에 국내 축구팬들은 두 번의 친선경기 모두 관중석을 꽉 메우고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줬다. 팬들은 손흥민뿐 아니라 토트넘 선수들을 두루 성원해줬다.

토트넘 선수들은 한국 문화 체험도 하고, 손흥민이 대접한 소갈비 구이로 회식을 하며 한국의 맛도 누렸다. 빡빡한 일정과 더운 날씨 속 2연전에도 토트넘 선수들의 표정은 밝을 수밖에 없었다.

방한 일정을 마친 토트넘 선수단이 17일 출국할 때도 역시 많은 팬들이 공항으로 환송을 나왔다. 손흥민과 토트넘 선수들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기념촬영에도 응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한국 투어를 즐겼다.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 등 토트넘 선수들은 개인 SNS에 이번 한국 투어가 너무나 좋은 추억이 됐다며 환대해준 한국팬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영국으로 돌아간 토트넘 선수단은 이제 본격적으로 다가오는 새 시즌 준비를 하게 된다. 토트넘은 오는 8월 6일 사우샘프턴과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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