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안전보건·고객중심·상생 경영 및 사회공헌·지배구조 등 주요 성과 소개
[미디어펜=이동은 기자]ESG경영 강화에 나선 DL건설이 자체 발간하는 최초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환경·안전보건·고객중심·상생경영과 사회공헌, 지배구조 등의 주요 활동과 성과가 담겼다.

DL건설은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시작으로 ESG경영을 확대하고 이해관계자,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 DL건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사진=DL건설 제공

◆친환경 녹색기업 향한 환경경영

DL건설은 CEO 산하 경영관리본부의 품질환경팀이 환경경영을 전담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기업실현’을 위해 환경경영에 관한 동향을 파악하고 환경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DL건설의 환경경영 목표는 △환경벌점 ‘제로’화 △폐기물 발생량 저감 △에너지 자원 등의 절약이다.

지난해 DL건설은 ‘폐기물 발생량 저감’을 통한 폐기물 재활용률 비율 90% 이상, 혼합폐기물 발생 감축(30% 미만)을 목표로 세운 바 있으며, 실제 재활용률 99.4%, 혼합폐기물 발생량 24.9%의 성과를 냈다. 폐기물 관리 프로세스로 계약·인허가, 발생, 보관, 반출·처리 단계까지 관리하면서 2025년까지 단위현장 혼합폐기물 배출비율을 10% 이하로 줄일 계획이다.

친환경 건설공사 수행과 환경피해 최소화를 위한 환경관리비도 늘리고 있다. 환경관리비는 환경관리지침에서 규정하고 있는 비산먼지, 소음, 진동, 오폐수관리 등을 위한 시설의 설치·관리를 위한 비용으로 DL건설의 환경관리비는 2019년 29억원, 2020년 90억원, 지난해 108억원으로 증가했다. 

2015년부터는 온실가스 배출량도 관리하고 있다. DL건설은 실시간 현장 온실가스·에너지 배출량을 확인할 수 있는 환경관리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구매 장비 사용연료, 동절기 양생용 연료, 업무용 차량 연료, 가설 사무실 및 숙소에서 사용되는 연료 등을 집계한다. 향후 이 시스템을 통해 직접배출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장비 등 간접 배출되는 온실가스도 관리할 예정이다.

DL건설은 산업계 녹색구매 자발적 협약에 따라 지난해 녹색구매 관리지침을 제정해 친환경 자재 구매를 독려하고 있다. 구매대상 품목의 범위는 토목, 건축, 전기, 설비 및 생활용품을 비롯해 각 현장에서 제조 활동에 소요되는 원·부자재를 포함하고 있다. DL건설은 특히 조명, 욕실제품, 내부마감재 등에 친환경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하고 있다. 녹색구매액 비율은 2019년 15.6%에서 2020년 20.3%, 지난해 24.7%로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 녹색제품 구매목표는 지난해보다 2% 늘리는 것이다.

친환경 건설에도 앞장선다. DL건설은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건물의 자재 및 기타 자원, 구조 및 기능적 측면까지 고려한 친환경 건축물을 설계하고 시공하고 있다. 공동주택에서 일반건축물에 녹색건축인증,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을 받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추진하고 있으며 친환경 건축물 인증 매출액은 2019년 708억원에서 지난해 8010억원으로 10배 넘게 증가했다. 

   
▲ DL건설 안전보건경영방침 및 안전보건체계./사진=DL건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인간 중심의 안전보건경영 추진

보고서는 안전보건경영 관련 내용도 소개했다. DL건설은 안전문화 구축을 위해 매월 1일에는 ‘산업재해 보고의 날’, 4일에는 경영진과 함께 하는 ‘안전점검의 날’을 시행하고 있다. 

산업재해 보고의 날에는 전 현장이 전월에 발생한 모든 재해사고에 대해 재조사를 실시하고 대내외 제출여부를 확인한다. 또한 누적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월별 주요 고위험작업을 확인하고 동일한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안전점검의 날은 현장 안전관리에 중점을 맞춘 필드점검, 간담회 순으로 진행하며 본사 참석자들은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한다.

아울러 무재해 달성을 위해 매월 1회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주최해 CEO 이하 전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재해예방전문지도기관과 계약을 체결해 건설업 경력 20년 이상이며 기술자 자격 보유자로 점검팀을 구성해 매월 정기적으로 현장을 점검한다. 

협력사 안전문화 조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DL건설은 지난해 16개 현장, 10개 중·소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성과공유제를 시행했다. 협력회사의 안전활동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우수 협력회사에는 인센티브를 지급해 사고예방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자 함이다. 올해는 안전관리 성과공유제를 20개 중·소 협력회사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DL건설은 우수 안전인·현장 소개, 근로자 SNS 안전보건소통방, 안전보건소통창구, 메타버스 안전보건경영워크샵 시행 등을 활용해 안전 강화를 위한 현장 소통을 활성화하고 있다.

DL건설은 보고서를 통해 “안전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체계적인 프로세스와 시스템 구축을 통해 고유의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건설업 특성 상 발생가능성이 높은 현장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데이터를 활용한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하는 등 안전관리 활동 고도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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