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E1이 수도권 북·서부 지역에 액화석유가스(LPG) 복합 수소충전소 3곳을 오픈한다.

E1은 지난해 환경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충전소 구축에 나섰으며, 대기환경청·지자체 등과의 협력을 통해 건설에 소요되는 기간을 1년 6개월에서 1년 이내로 줄였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서울시 강서구와 경기도 고양시 및 과천충전소가 상업운영에 돌입했으며, 이들 충전소 모두 시간당 6대 이상의 수소차를 연속 충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충전소는 연중 무휴로 운영될 예정으로, 자동·실내 세차 설비도 갖췄다. 특히 과천의 경우 전기차 충전도 가능하다.

E1은 지난해 런칭한 미래형 복합충전소 브랜드 '오렌지 플러스'가 적용, 수소차 충전 고객도 기존 LPG 차량 고객과 동일하게 멤버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소차 충전 고객을 대상으로 킬로그램(kg)당 44포인트를 적립하고, 오렌지카드 앱 내에서 응모 가능한 100만포인트 잭팟 이벤트도 진행된다는 것이다.

구자용 E1 회장은 "수소차 운전 고객들에게 편리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수소 인프라 구축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1은 향후 수도권 및 전국 대도시 권역을 중심으로 복합 및 상용차 수소충전소를 만든다는 계획으로, 수소 생산 뿐 아니라 액화수소 및 암모니아 수입·저장·유통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