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370선을 회복했다.

   
▲ 코스피 지수가 2370선을 회복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4.27포인트(1.90%) 상승한 2375.2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에 성공했으며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9일 이후 13거래일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9.50포인트 오른 2350.48로 개장해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가 금융‧기술주 등이 주도하는 상승세를 나타낸 영향을 받았다.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울트라 스텝(기준금리 1.0%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약해진 점도 투자심리를 회복시킨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특히 외국인이 6334억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69억원, 20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다수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3.17%, SK하이닉스가 2.33% 동반 상승한 것을 위시해 NAVER(6.71%)와 카카오(3.85%)도 크게 올랐다. 이날 상승으로 네이버는 시가총액 40조원을 넘어서면서 현대차(39조원)를 제치고 시가총액 6위에 올랐다.

업종별로는 은행주들의 동반 상승세가 돋보였다. KB금융(4.77%), 신한지주(3.74%), 하나금융지주(5.17%), 우리금융지주(5.91%) 등이 각각 상승했다. 이는 미국 은행주가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국내 은행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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