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불혹을 넘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1)가 AC밀란과 계약 연장을 해 내년까지 현역으로 뛴다.

AC밀란은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브라히모비치와 2023년 6월까지 1년 연장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1981년생인 이브라히모비치는 40대의 나이에도 재계약을 이끌어내며 현역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 사진=AC밀란 SNS


사실 이브라히모비치의 재계약은 힘들 것으로 보였다. 지난 5월 무릎 수술을 받아 그라운드 복귀까지 7~8개월은 지나야 한다. 2022-2023시즌이 시작돼도 절반가량은 못 뛰는 몸 상태지만 현역 연장 의지를 강하게 나타내 연봉 대폭 삭감을 감수하고 1년 재계약을 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연봉은 100만유로(약 13억원)에 보너스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9년 프로 데뷔한 이브라히모비치는 아약스, 유벤투스, 인터밀란, 바르셀로나, AC밀란, 파리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여러 리그의 명문팀들을 거쳤고 미국 MLS LA 갤럭시에서도 선수생활을 했다. 2020년 AC밀란으로 돌아와 지난 시즌에는 세리에A에서 23경기 출전해 8골을 터뜨리며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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