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광고 삽입형 저가 서비스도 올해 말 도입
[미디어펜=박규빈 기자]월트 디즈니가 광고주들과 90억달러(한화 약 11조8500억 원) 규모의 2022∼2023년 회계연도 광고 사전 판매 장기계약(업프런트)에 합의했다.

연합뉴스는 블룸버그·로이터통신을 인용, 19일 이 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디즈니의 공연 등 다양한 채널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해 송출되는 광고의 사전 판매 물량은 디즈니 역사상 최대 규모다. 디즈니 플러스(디즈니+), ESPN+, 훌루 등 디즈니의 OTT가 전체 판매 물량의 약 40%를 담당한다.

   
▲ 디즈니 로고./사진=디즈니 제공

로이터는 디즈니가 기록적인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혼란으로 압박을 받는 광고 매출에 완충 역할을 할 수 있게 스포츠·공연 행사 투자를 늘려 왔다고 전했다. 지난 1년 6개월 동안 디즈니는 미국프로풋볼(NFL), 윔블던·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의 중계권을 확보했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 ESPN+에서 인기 있는 경기의 중계권을 경신했다.

디즈니는 또한 디즈니+의 광고 삽입형 저가 서비스도 올해 말에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디즈니의 경쟁사인 NBC유니버설은 내년 회계연도 광고 사전 판매가 70억달러(약 9조2100억 원)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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