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미들즈브러의 측면 수비수 제드 스펜스(22)를 영입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벌써 토트넘의 제6호 영입 선수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미들즈브러로부터 스펜스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 5년이다. 이적료는 옵션 포함 최대 2000만 파운드(약 314억 6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위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낸 토트넘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잇따른 선수 영입으로 적극적인 전력 보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미 프레이저 포스터, 이브 비수마, 이반 페리시치, 히샬리송, 클레망 랑글레를 영입한 데 이어 6번째로 스펜스까지 데려왔다.

스펜스는 2018년부터 미들즈브러 소속으로 뛰었고, 지난 시즌에는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돼 노팅엄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힘을 보탰다.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지닌 스펜스는 주로 우측 수비수로 나서며 공격 가담도 많이 한다. 오른쪽 수비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토트넘으로서는 맞춤형 영입이라고 할 수 있다. 맷 도허티, 에메르송 로얄 등과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

스펜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꿈이 현실로 이뤄졌다. 토트넘 같은 빅클럽에서 뛰게 돼 영광이다.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감격적인 소감을 전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