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인터넷 신문 대상 보도 부문에 '쿠키뉴스 1.5평의 권리' 선정
[미디어펜=박규빈 기자]20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미디어펜 대표이사, 이하 인신협)는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2022 인터넷 신문의 날'을 개최했다.

인터넷 신문 언론 대상 시상식은 인신협이 주관·주최했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했다.

이날 국민 의례는 KINA 교육 센터 인터넷 신문 인턴 기자 양성 교육 과정을 마친 황지희 뉴데일리 기자가 낭독했다.

   
▲ 이의춘 한국인터넷신문협회장(미디어펜 대표이사)이 7월20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2 인터넷 신문의 날'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의춘 인신협 회장은 "언론 대상을 수상하는 대표님들과 기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운을 뗐다.

이 회장은 "팩트를 외면한 채 주장과 선동으로 가득찬 가짜 뉴스들이 보도에 대한 독자의 신뢰도를 떨어뜨려 포털 뉴스 서비스 규제 등이 공론화가 되고 있다"며 "외부로부터의 규제가 강제되기전에 인신협 등 언론계가 지혜를 모아 자정 작용을 통해 신뢰 회복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신협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사실 보도를 추구하는 저널리즘 준수·언론 윤리 강화 등을 통해 신뢰받는 새로운 미디어 환경을 선도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신협은 지난달 13일부터 2주간 홍보를 진행해 매체 부문에서 8개, 보도 부문에서 65편의 기사를 접수했다.

이와 관련, 이장규 인신협 운영위원장은 "공정성을 제고하고자 위해 김경희 한국언론학회장을 외부 심사위원장으로 초빙해 2주 간 엄정한 심사를 거쳤다"며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고 최우수상과 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매체 대표와 기자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 이의춘 한국인터넷신문협회장(미디어펜 대표이사)은 개회사에서 "인신협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사실 보도를 추구하는 저널리즘 준수·언론 윤리 강화 등을 통해 신뢰받는 새로운 미디어 환경을 선도하겠다" 밝혔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날 매체 부문에서는 '더스쿠프'가 최우수상 수상 매체로 선정됐다. 사회적 의미가 큰 단독 탐사 보도를 통해 인터넷 신문 신뢰도와 위상을 제고했고, 건전한 광고 문화를 만든 공로를 인정받아서다. '일요신문'·'투데이신문'운 우수상을 받았다.

김원양 일요신문 대표는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먼저 폭로 저널리즘을 시작했는데, 세무 조사 등 각종 탄압을 받기도 했다"며 "오늘을 계기로 더욱 정진해서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는 인신협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상을 받았다.

보도 부문에서는 '쿠키뉴스' 민수미·정진용·이소연 기자의 '1.5평의 권리-현장 노동자 휴게 시설 실태 고발 시리즈'가 최우수 보도로 선정됐다.

민수미 기자는 "기사가 나간 지 6개월이 넘었는데도 우리 주변의 많은 환경 미화원들은 어둡고 습하고 곰팡이 핀 곳에서 쉬고 있다"며 "쿠키누스는 앞으로도 근로자 휴게 공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7월 20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2 인터넷 신문의 날'에 참석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우수상에는 △뉴스;트리 조인준·이재은 기자의 '국내 양봉장 꿀벌 집단폐사' △뉴스펭귄 '개발사업에 따른 멸종위기종 '강제 이주' 실태와 문제점'(임병선 기자) △더스쿠프 '콜센터의 그림자, 상담원과 원형 감옥'(이지원 기자) △더팩트 '제20대 대통령 선거 기후 공약 및 선거 쓰레기 문제'(이철영·허주열·신진환·박숙현·김정수·곽현서·송다영 기자) △더팩트 '초등학교 옆 '방석집'…지켜지지 않는 교육환경보호구역'(이덕인·이효균·배정한·윤웅 기자) △비즈한국 '서울시 주요 재개발·재건축 이슈 문제점 고발'강은경 기자 △여성경제신문 '지난 수년간 소형타워크레인 사고를 둘러싸고 벌어진 건설업계, 국토부, 산하기관 책임 떠넘기기 추적 보도'(이상헌·이민경·이호준·옥지훈 기자) △일요신문 '재난지원금·지역화폐 부정 결제'(허일권 기자) △일요신문 'K 방역 뒤 감춰진 방역 전선의 평범한 사람들 이야기 재조명'(최희주 기자) △투데이신문 '여성가족부 폐지와 성평등을 바라보는 국내 각계각층의 시선'(박효령 기자) 등 10개 보도가 선정됐다.

한편 이 자리에는 △표완수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 △김경희 한국여성기자협회장 △채영길 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노승만 한국광고주협회 부회장 △유봉석 네이버 부사장 △이충원 카카오 이사 등이 참석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