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세네갈)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이집트)를 제치고 올해 아프리카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마네는 22일(한국시간) 모로코의 라바트에서 열린 '2022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시상식'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받았다. 올해의 남자 선수 부문에서는 마네와 함께 살라, 에두아르 멘디(첼시·세네갈)가 후보에 올랐는데, 마네가 트로피를 받았다. 

이로써 마네는 지난 2019년에 이어 통산 두번째 아프리카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시상식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2회 연속 수상이다.

   
▲ 사진=아프리카축구연맹(CAF) 공식 홈페이지


지난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서 살라와 함께 뛰었던 마네는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마네는 2021-2022시즌 리버풀에서 리그 16골 포함 총 23골을 넣는 활약을 펼쳤다. 리그 23골을 넣어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른 살라보다 주목도가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마네의 기량은 월드클래스로 인정을 받았다.

특히 마네는 세네갈 국가대표로 올해 2월 카메룬에서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에서 이집트를 누르고 우승하는데 주역으로 활약했다. 또한 3월 열린 카타르 월드컵 아프리카 최종 예선에서도 마네를 앞세운 세네갈은 이집트를 제압하고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마네는 아프리카 최고 선수 타이틀을 달고 새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뮌헨은 바르셀로나로 떠난 주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을 마네가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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