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대주자 후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 샌디에이고는 뉴욕 메츠를 꺾고 기분 좋게 후반기를 시작했다.

샌디에이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후반기 개막 원정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다르빗슈 유가 7이닝을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막는 역투를 펼쳐 승리를 이끌었다. 4회초 에릭 호스머가 메츠 선발 맥스 슈어저를 상대로 투런홈런을 터뜨려 리드를 잡고, 7회초 트렌트 그리샴의 솔로포와 상대 실책으로 추가점을 뽑아 승리를 굳혔다.

   
▲ 다르빗슈 유가 맥스 슈어저와 맞대결에서 우위를 보이며 샌디에이고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다르빗슈는 시즌 9승을 올렸다. 슈어저는 6이닝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투런홈런 한 방을 허용한데다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김하성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벤치 대기했다. 8회초 샌디에이고 공격에서 선두타자 호스머가 볼넷 출루하자 김하성이 호스머 대신 대주자로 교체 투입됐다. 무사 1루 찬스였지만 삼진과 병살타가 나오며 김하성은 진루도 못한 채 이닝이 끝났다.

이후 김하성은 8회말부터 유격수 수비를 보며 팀 승리 순간을 함께했다. 타석에 들어설 기회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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