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후반기 첫 안타를 신고했지만 팀은 졌다.

김하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0으로 조금 올라갔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은 2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나서 깔끔한 좌전 안타를 때렸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22일 메츠전에 후반 대주자로 출전해 타격 기회가 없었던 김하성은 전날 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후반기 3경기 출전 만에 첫 안타이자 지난 1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4경기 만에 기록한 안타였다. 김하성이 1루를 밟았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후 김하성은 4회초와 7회초 좌익수 뜬공 아웃됐고, 8회초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유격수 수비에서 까다로운 타구를 잡아 아웃시키고, 역동작으로 잡은 타구를 병살로 연결하는 등 좋은 모습을 잇따라 보여주기도 했다.

샌디에이고는 5-8로 졌다. 5회까지는 0-0으로 팽팽히 맞섰다. 6회초 샌디에이고가 에릭 호스머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냈지만 6회말 메츠의 피트 알론소에게 역전 3점홈런을 맞았고 이후 추가 2실점해 주도권을 내줬다. 메츠는 6회말 5득점에 이어 7회말 3점을 더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샌디에이고는 2연승을 마감했지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고, 3연패를 벗어난 메츠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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