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히트를 치고 후반기 첫 타점도 올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서 후반기 첫 안타를 쳤던 김하성은 두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2타점 적시타를 때려 후반기 들어 처음 타점도 올렸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3회초 1사 후 첫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드류 허치슨을 상대로 잘 맞은 타구를 날려보냈지만 투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샌디에이고 초반 대량실점해 2-9로 뒤지고 있던 5회초 무사 2, 3루에서 김하성은 두번째 타석에 들어서 허치슨의 초구를 받아쳐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려냈다.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였다. 다만, 볼이 송구되는 과정에서 2루를 넘보던 김하성이 1루로 다시 돌아오다 태그아웃 당한 것은 아쉬었다. 4-9로 점수 차를 좁히고 추격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던 흐름이 끊겼다.

7회초 중견수 뜬공 아웃된 김하성은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제이슨 폴리로부터 중전안타를 뽑아내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이날 2안타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0에서 0.243(291타수 71안타)으로 올라갔다.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션 마네아가 3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9실점(4자책)으로 무너져 4-12로 졌다. 2연패를 당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는 지켰지만 선두 LA 다저스와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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