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샌디에이고는 연장 끝에 승리를 거두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수 무안타에 삼진을 3개나 당했다. 전날 디트로이트전에서 2안타 2타점으로 2경기 연속 안타도 치고 후반기 첫 타점도 올렸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김하성은 2회와 6회, 9회 삼진으로 돌아섰다. 4회초 두번째 타석에서는 타구를 가운데 담장 앞까지 날려보냈으나 워닝트랙에서 잡혔다. 연장 10회초 한 번 더 타격 기회가 있었지만 3루수 땅볼 아웃됐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39로 떨어졌다.

   
▲ 샌디에이고의 연장 10회초 공격에서 호르헤 알파로가 2타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샌디에이고는 연장 승부치기까지 간 끝에 6-4 승리를 거두고 2연패를 끊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마이크 클레빈저가 7이닝 2실점 호투하고, 3회초 루크 보이트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3점을 뽑아 8회까지 3-2로 앞섰다. 승리를 눈앞에 뒀던 9회말 마무리 테일러 로저스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실점하며 동점을 허용, 연장 승부를 벌여야 했다.

10회초 샌디에이고는 밀어내기 사구와 호르헤 알파로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뽑아 10회말 1점밖에 만회하지 못한 디트로이트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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