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남자축구가 동아시안컵 대회 4회 연속 우승을 위한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상대는 숙적 일본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7시 2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2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을 치른다.

4개국(한국 일본 중국 홍콩)이 출전해 풀리그로 우승을 가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중국, 홍콩을 잇따라 3-0으로 꺾고 2연승을 거뒀다. 일본은 홍콩을 6-0으로 대파했지만 중국과 0-0으로 비겨 1승1무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일본 맞대결 승자가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은 비기기만 해도 우승하는 다소 유리한 상황이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대회 4연패 및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는 한국, 자국 개최 대회에서 2013년 이후 통산 2번째 우승에 도전장을 낸 일본. 두 팀의 맞대결은 치열할 전망이다.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에서 한국은 28위로 일본(24위)보다 4계단 낮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42승 23무 15패로 압도적으로 앞서 있다. 하지만 FIFA 랭킹에서도 알 수 있듯 최근 일본 축구가 많이 발전해 이제는 한-일전에서 쉽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가장 최근 맞붙었던 지난해 3월 요코하마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한국은 0-3으로 충격적인 참패를 당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벤투호가 설욕을 다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한국-일본 경기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에서 중계방송한다. 케이블 스포츠 채널 SPOTV NOW, 그리고 아프리카TV에서도 중계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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