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올해 상반기 예탁원을 통해 처리된 자본시장 관련 대금을 2경9194조원으로 집계하면서 작년 동기(2경6637조원) 대비 9.6% 증가했다고 28일 발표했다.

   
▲ 한국예탁결제원이 올해 상반기 예탁원을 통해 처리된 자본시장 관련 대금을 2경9194조원으로 집계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자본시장 관련 대금은 자본시장에서 한국예탁결제원의 업무수행에 수반돼 처리된 대금을 지칭한다. 주식·채권기관결제대금, 장내결제대금 등 매매결제대금, 단기사채·채권 등 등록증권원리금, 집합투자증권대금, 주식권리대금, 기타대금 등이 포함된다.

세부 내용을 보면 일평균 처리대금은 241조원으로 작년 상반기(217조원)의 약 1.1배를 기록했다. 분야별 자본시장 관련 대금의 규모는 주식·채권 등의 매매결제대금 2경7062조원, 등록증권원리금 1187조원, 집합투자증권대금 649조원 등의 순서로 집계됐다.

매매결제대금 중에서는 장외환매조건부채권(Repo)결제대금이 2경3582조원으로 가장 큰 비중(87.1%)을 차지했다.

한편 장내채권결제대금(-13.0%), 주식기관결제대금(-24.6%), 장내주식결제대금(-28.5%)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장외Repo결제대금(12.9%) 및 채권기관결제대금(2.0%)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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