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21·마요르카)이 향후 10년 동안 세계 축구를 지배할 라이징 스타로 선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9일(한국시간) 월드컵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향후 10년을 책임질 유망주' 16명을 선정해 공개했다. FIFA는 16명의 선수를 한 줄에 4명씩 배치시켜놓고 '한 줄에 한 병씩 뽑아 향후 10년 세계 축구를 이끌어갈 라이징 스타를 직접 선정해 보라'고 축구팬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16명의 후보는 모두 2000년 이후 출생한 신예 스타들이다.

   
▲ 사진=FIFA 공식 SNS


첫 줄에는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에두아르두 카마빙가(레알 마드리드),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배치됐다. 

이강인은 페드리(바르셀로나), 주드 벨링헴(도르트문트), 제레미 도쿠(렌)와 함께 2번째 줄에 올라가 있다. 16명의 유망주 가운데 아시아 선수는 이강인이 유일하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33경기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기대에 비해 아직 확실하게 주전으로 자리잡지는 못한 이강인이 이처럼 FIFA의 향후 10년을 책임질 라이징 스타에 포함된 것은 U-20 월드컵에서의 활약이 아직 강렬하게 남아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18세의 나이에 출전한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준우승에 주역으로 활약하며 골든볼(최우수선수)을 수상한 바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