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최첨단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 통제를 강화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은 29일(현지시간) "최근 2주 사이 미국 상무부가 자국 내 모든 반도체 장비업체에 14나노미터(nm·10억분의 1m) 공정보다 미세한 제조기술을 적용한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지 말라는 내용 공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최첨단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 통제를 강화했다. /사진=미디어펜 DB


실제로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장비업체 램리서치의 팀 아처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애널리스트들과의 콘퍼런스콜에서 "정부의 수출 제한 조치가 확대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14나노 공정보다 미세한 제조기술을 적용한 반도체장비는 중국에 수출하지 않도록 하라는 내용"이라는 설명이다.

미국의 또 다른 주요 반도체 장비업체인 KLA의 릭 월러스 CEO도 같은 내용의 수출 제한조치를 정부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밝혔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