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4개월 연속 소비 동향이 감소하고 있다. 넉 달 연속 소비가 감소한 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처음이다.

통계청은 지난 29일 ‘6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해 지난달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18.3(2015년=100)으로 지난 달보다 0.9% 줄었다고 밝혔다. 소비 감소는 3월(-0.7%), 4월(-0.3%), 5월(-0.2%)에 이어 4개월째다. 

   
▲ 서울 잠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점에서 소비자가 할당관세 0%가 적용으로 할인 중인 캐나다산 돼지고기를 고르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제공


6월 소매판매 감소는 승용차 등 내구재(-2.3%),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0.9%), 음식료 등 비내구재(-0.3%)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생산·투자는 2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 4월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줄어드는 ‘트리플 감소’가 나타났지만 이후 일부 지표가 개선됐다. 전체 산업 생산 지수는 117.9로 지난 달보다 0.6% 높아졌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4.1%, 건설기성 투자는 2.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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