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디폴트(채무불이행)가 우크라이나의 신용등급을 3단계로 강등했다.

   
▲ 지난 3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규탄 집회에서 한 참가자의 모습이 우크라이나 국기에 비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S&P는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장기국채 등급을 기존 CCC+에서 CC로 세 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CCC+와 CC는 모두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있는 투자부적격 등급이고, CC에는 그 위험이 매우 높다는 평가가 담겨있다.

S&P는 우크라이나가 최근 해외 채권 상환과 이자 지급을 24개월간 연기한다는 계획을 밝힌 것에 대해 "디폴트가 사실상 확실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됐다. S&P는 "우크라이나가 채무구조조정 계획을 이행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곧 디폴트에 버금간다는 우리 판단이 반영된 것"이라고 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