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미국의 빅테크(정보기술 기업)들도 악화된 경제 상황 여파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 페이스북 로고. /사진=미디어펜 DB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마존은 28일(현지시간) 두 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했다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앞서 1분기에 38억 달러(약 4조9000억 원)의 순손실을 낸 데 이어 20억 달러(약 2조6000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인텔 역시 PC 수요 감소의 여파로 지난해 2분기보다 22% 감소한 153억 달러(약 20조 원)의 매출액에 4억5400만 달러(약 6000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은 27일 사상 처음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이 감소한 성적표를 공개했고, MS는 26일 2년 만에 가장 저조한 매출액 증가율을 보인 2분기 실적을 내놨다.

그간 미국 빅테크들은 코로나19 여파에도 강한 회복력을 보여 왔지만, 높은 인플레이션과 소비자들의 구매력 감소, 공급망 차질, 높은 환율 등의 여파는 피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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